한 주 늦게 올리는 지난 주말 동기들과 함께한 파주 맛집&카페 투어. 어디 갈까 했을 때 너무 끌렸던 파주 애룡저수지의 테라스커피 & 국수. 메뉴로는 국수와 만두 그리고 전이 있었다. 음식도 맛있었지만 뷰는 정말 이런 뷰가 또 있을까 할 정도로 멋진 곳이었다.
꽤나 외진 느낌의 산길을 지나면 애룡저수지 근처에 가게들이 옹기종기 붙어있어서 주차 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다. 오후 2시쯤 느지막한 점심시간에 갔는데, 길지 않은 웨이팅 후에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.
다섯 명이서 각 1 국수 + 전 두 개 + 만두 두 판. 내가 좋아하는 잔치국수에, 이렇게 따뜻한 햇볕이 비추는 애룡저수지 뷰 맛집이라니.
주인아주머니 아저씨께서도 친절하셨고, 사진은 별로 못 찍었지만 길고양이들도 보였다.
걱정했던 것보다 사람이 그렇게 많지도 않았고, 저 날은 날도 따뜻해서 먹는 내내 힐링받는 느낌이었다. 다음으로 간 곳은 온실 분위기가 느껴지는 카페, 앤드테라스 파주점.
여기도 사진 핫플로 유명한 곳이라고 하던데, 카페의 크기도 크고 조명과 식물들이 정말 예쁜 카페였다. 애룡저수지에서 그렇게 밥을 먹고도 앤드테라스에 가자마자 빵부터 고르는 나와 친구들.
빵 크기도 작은 편이 아닌데, 여기서도 꾸역꾸역 1인 1 빵을 시전 해버리는 먹성 좋은 친구들. 트레이에 한 가득 담긴 빵들을 보며 이걸...? 했지만 결국 다 먹긴 했다.
먹을 것들을 고르고 나서야 제대로 보이는 정말 예뻤던 카페의 모습. 각자 포토스팟 위치로.
하늘의 파란색과 식물의 녹색 조합이 정말 예쁘다. 누구든지 이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면 인생 샷을 건질 수 있을 정도의 멋진 공간.
그래서 나도 한 컷. 커플이나 친구끼리 온 사람들도 꽤 있었지만, 가족 단위로 정말 많이 온 느낌이었다. 그래도 네시 정도에 앤드테라스에 도착한 것 같은데, 해가 지고 저녁 여덟 시가 될 때까지 이어진 수다타임.
거리두기의 영향 때문일지는 몰라도, 테이블 간격도 너무 붙어있지 않고 천장의 채광도 적당해서 대체로 편하고 아늑한 분위기였다. 역시 넓고 쾌적한 근교 카페가 최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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